올해 각종 방송국의 가요대제전이 어떨지 예상해보자 평년과 다름 없이 수많은 익숙한 아이돌들이 쇼를 가득히 채워 줄 것이고,
어쩌다가 가요쪽에는 상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2005년에 있어서? (어라 검색하다 처음알았네?) 그 때부터 상을 주지는 않지만
사실상 주도권 자체는 아이돌이 80% 버스커 버스커류가 20%를 가져갈 공산이 커졌다.
그런데 나는 이 틈에서 형돈이와 대준이가... 큰 바람으로 자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들이 한 것은 결코 장난만은 아니다. 가사 뿐만 아니라 노래도 아주 좋기 때문에..
힙합쪽 사람들이 보면 어떻게 볼지.. 아마 랩 자체는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힙합만의 오롯한 미학을 충족할만한
복잡도는 떨어질 지언정.. 그저 힙합적 재료,.와 나아가서 와닿게 주절거린다는 힙합의 본질은 지킴으로 이 곡이 좋은 곡으로
평가받을 수 있지 않을까?
내가 하고픈 음악도 사실 이런것이다.. 물론 나에게 개그 코드는 별로 없지만.. 결국엔 사람들이 듣고 좋아하고 게다가 음악적
만족감까지 느끼게 해주는.. 그런음악.. 어떤 장르냐 하는 것은 묻지 않고 그냥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
더불어 형돈이와 대준이는 독립적인 느낌까지 있지 않은가. 곡도 지들이 썼고, 뮤직비디오도 자기네가 그냥 찍은것이다. 지극히 적은 사람으로 이루어진 집단의 생산물이기 때문에 오히려 개성이 넘치고 특수성이 넘친다. 그렇다고 해서 보편성이 보장 되지 않느냐? 결코 그렇지 않다. 힙합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일수 패션이 아닌사람도, 남자가 아닌 사람도, 혹은? 힙합을 즐기는 사람도 , 일수 패션인 사람도, 남자도.. 모두 즐길수 있다. 라임을 약간 재밌게만 느낄 수 있는 약간의 센스만 있어도 이곡은 즐겁고 깊히 와닿는다.
시스템 적으로 생산되지 않으면서 이렇게 널리 유명해지는 노래가 나온것은 되게 반가운 일이다. 2008년의 브로콜리 너마저 이후로 그러한 사건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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